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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상 4장 10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역대상 4:10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본문은 개역개정판(1998)이며 대한성서공회 저작권 계약에 따라 게재합니다. 개역한글·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개역한글로 보기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복을 구하고, 지경을 넓혀 주시며 환난과 근심에서 지켜 달라고 기도해 응답받았다는 구절이다. '야베스의 기도'로 불리며 신년·특별기도 설교에 자주 인용되지만, 번영신학식 적용을 두고 비판도 있다.

문맥

역대상 1~9장은 아담에서 바벨론 포로 이후까지 이어지는 족보이고, 4장은 그 가운데 유다 자손의 계보를 다룬다. 이름만 이어지던 족보가 9~10절에서 잠시 멈추고 야베스라는 인물을 소개한다. 9절에 따르면 야베스는 형제보다 "존귀한 자"였다. 그의 어머니는 "수고로이 낳았다" 하여 그 이름을 야베스라 지었다. 히브리어 이름 '야베스'는 '고통'을 뜻하는 낱말과 소리가 비슷하다고 흔히 설명된다. 10절은 그런 야베스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드린 기도와,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들어주셨다는 짧은 기록이다. 역대기는 포로 귀환 이후의 공동체를 독자로 삼아 쓰였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해석

  • 이름과 기도의 대비로 보는 읽기: 많은 주석가는 '고통'과 이어지는 이름을 지닌 사람이 근심이 없게 해 달라고 기도한 데 주목한다. 이들은 이 구절을 태생의 불리함이 하나님께 드린 기도로 뒤바뀐 이야기로 읽는다.
  • 역대기 신학 안에서의 읽기: 역대기에는 하나님께 부르짖은 사람이 응답받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온다(역대상 5:20 등). 이 흐름에서 보면 야베스의 기도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응답하신다는 주제의 한 예이다. 여기서 '지경'(땅의 경계)은 유다 지파가 차지한 기업의 땅을 가리킨다.
  • 개인 기도의 본보기로 보는 읽기: 브루스 윌킨슨의 『야베스의 기도』(2000)는 이 구절을 날마다 드릴 기도문으로 제시했다. 그는 '지경'을 영향력과 사역의 범위로 넓혀 읽었다. 이 책은 미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한국어로도 번역되어 널리 읽혔다.

논쟁과 쟁점

  • 번역 문제: 첫 구절의 히브리어는 같은 동사를 겹쳐 쓴 강조형이다. 개역한글은 이를 "복에 복을 더 하사"로 옮겼다. 개역개정은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이라는 조건 형태로 옮겨, 같은 구절이 번역본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읽힌다.
  • 적용을 둘러싼 비판: 일부 복음주의 신학자와 목회자는 이 구절이 문맥에서 떨어져 정해진 문구를 되풀이하면 복을 받는 공식처럼 쓰인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그런 적용이 번영신학과 닮았다고 본다. 이들에 따르면 족보 속 한 사람의 기록은 서술이지, 모든 신자에게 주어진 약속이 아니다. 이 구절을 기도 본보기로 쓰는 쪽은 하나님께 복을 구하는 것 자체는 성경적이며, 요점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태도에 있다고 답한다.

한국 교회에서

"지경을 넓혀 주소서"라는 표현은 한국 교회의 대표기도와 설교에서 자주 쓰인다. 이 구절은 새해 첫 주일, 송구영신예배, 특별새벽기도회, 교회 건축이나 개척을 앞둔 설교의 본문으로 즐겨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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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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