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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50장 20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창세기 50:20, 선으로 바꾸사,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요셉의 고백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본문은 개역개정판(1998)이며 대한성서공회 저작권 계약에 따라 게재합니다. 개역한글·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개역한글로 보기

요셉이 자신을 팔았던 형들에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라고 한 말이다. 하나님의 섭리를 말하는 대표 구절이며, 사람의 악한 행위와 하나님의 주권이 어떻게 함께 있는가를 두고 신학적 논의가 이어진다.

문맥

창세기의 마지막 장이다. 아버지 야곱이 죽자 요셉의 형들은 요셉이 그동안 참아 온 복수를 이제 하지 않을까 두려워해 용서를 구한다(50:15-18). 요셉은 울며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라고 묻고(19절), 20절의 말로 형들을 안심시킨 뒤 그들과 자녀들을 기르겠다고 약속한다. 앞서 형들에게 자신을 처음 밝혔을 때에도 같은 고백을 했다(45:5-8).

"해하려 하였으나"와 "선으로 바꾸사"에는 같은 히브리어 동사 '하샤브'(꾀하다, 계획하다)가 쓰여, 형들이 꾀한 것과 하나님이 꾀하신 것이 나란히 놓인다.

해석

  • 섭리의 고백으로 읽기: 하나님은 사람의 악한 의도까지도 다스려 선한 목적을 이루신다는 섭리 신앙의 대표 본문으로 읽는다. 로마서 8:28과 함께 고난 속의 위로로 쓰인다.
  • 칼빈주의의 읽기: 형들의 악한 행동 자체도 하나님의 작정 안에 있었으며, 하나님은 같은 사건을 다른 목적으로 "계획하셨다"고 본다. 그러면서도 죄의 책임은 그것을 행한 사람에게 있다고 한다(사도행전 2:23이 비슷한 짜임으로 그리스도의 죽음을 말한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의 섭리 조항이 이런 이해를 담고 있다.
  • 아르미니우스주의의 읽기: 하나님은 사람의 자유로운 악행을 허용하시되, 그것을 넘어서 선한 결과로 이끄신다고 본다. "바꾸사"라는 우리말 번역도 이런 읽기와 잘 어울린다.
  • 화해의 말로 읽기: 이 구절의 1차적 기능은 교리 진술보다 용서와 화해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해석도 있다. 요셉이 복수할 권리를 하나님께 돌리고 형들을 품는 것이다.

논쟁과 쟁점

고통을 겪는 사람에게 "다 하나님의 뜻"이라며 이 구절을 성급하게 들이미는 것은 위로가 되지 못한다는 목회적 지적이 있다. 요셉도 이 고백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과 눈물이 있었다는 점이 함께 강조된다. 또 하나님이 악을 선으로 쓰신다는 것이 악을 행한 사람의 책임을 없애지 않는다는 점은 위의 여러 견해가 모두 인정한다. 예정과 자유의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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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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