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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창조는 하나님이 엿새 동안 하늘과 땅과 그 안의 만물을 지으시고 일곱째 날에 쉬셨다는 창세기 첫머리의 사건이다. 성경 전체의 출발점이며, 하나님과 세계·인간의 관계를 보여 주는 본문으로 읽힌다.

본문과 내용

천지창조 이야기는 창세기 1:1–2:3에 나온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계를 지으며, 날마다 지은 것은 다음과 같다.

  • 첫째 날: 빛을 지어 낮과 밤을 나눈다.
  • 둘째 날: 궁창(하늘의 넓은 공간)을 지어 위의 물과 아래의 물을 나눈다.
  • 셋째 날: 뭍과 바다를 나누고 풀과 나무를 내게 한다.
  • 넷째 날: 해와 달과 별을 둔다.
  • 다섯째 날: 물고기와 새를 짓는다.
  • 여섯째 날: 땅의 짐승을 짓고,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로 지어 복을 준다.
  • 일곱째 날: 일을 마치고 쉬며, 그날을 복되게 하고 거룩하게 한다.

창세기 2:4–25에는 사람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빚고 생기를 불어넣으며(창세기 2장 7절), 에덴동산에 두고, 사람의 갈빗대로 여자를 지어 아담과 하와가 짝을 이룬다.

배경과 낱말

"창조하다"로 옮긴 히브리어 '바라'는 구약에서 하나님만을 주어로 쓰는 동사로 알려져 있다. 1:2의 "혼돈하고 공허하며"는 '토후 와보후'를 옮긴 말로, 형태가 없고 비어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 학자들은 이 본문을 바빌로니아 등 고대 근동의 창조 신화와 견주어 연구해 왔다. 주변 문화가 신으로 섬기던 해와 달을 피조물로만 그린다는 점을 이 본문의 특징으로 보는 해석이 많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창조 이야기는 하나님이 세계의 주인이며 만물이 본래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선한 상태였다는 고백의 바탕이 된다. 시편도 여러 곳에서 창조를 찬양한다. 신약은 이 창조를 그리스도와 잇는다. 요한복음 1장은 "태초에"로 시작해 말씀, 곧 로고스로 만물이 지어졌다고 한다. 골로새서 1장 15-17절과 히브리서 11장 3절도 창조를 말한다. 일곱째 날의 쉼은 안식일 제도로 이어진다.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을 "새로운 피조물"(고린도후서 5:17)이라 부르고, 요한계시록 21장은 새 하늘과 새 땅을 말한다. 이를 근거로 성경이 창조로 시작해 새 창조로 끝난다고 읽는 이가 많다.

해석과 논점

'날'(욤)을 어떻게 읽느냐를 두고 견해가 나뉜다.

  • 문자적 24시간 엿새로 보는 견해: 젊은 지구 창조론 쪽에서 주로 주장한다.
  • 하루를 긴 시대로 보는 날-시대 이론
  • 1:1과 1:2 사이에 긴 시간이 있다고 보는 간격 이론
  • 엿새를 시간 순서보다 문학적 틀로 보는 해석
  • 진화를 하나님의 창조 방식으로 보는 유신 진화론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하나님이 "엿새 동안" 세상을 창조했다고 고백한다. 다만 그 뜻을 어떻게 풀지는 장로교 안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다른 교단들도 대체로 하나의 해석을 공식 교리로 못박기보다 신학자와 교인마다 다양한 견해를 보인다. 아무것도 없는 데서 지었다는 '무로부터의 창조'는 교회의 오랜 교리이다. 다만 창세기 1장이 이를 직접 말하는지는 해석이 갈린다. 자세한 논쟁은 창조와 진화 문서에서 다룬다.

"남자의 갈비뼈가 여자보다 하나 적다"는 말은 본문에 없는 속설이며, 해부학적으로도 사실이 아니다.

한국 교회에서

천지창조는 주일학교 공과와 여름성경학교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이야기 가운데 하나이다. 창조를 노래한 찬송도 예배에서 자주 불린다. 한국창조과학회 같은 단체가 교회에서 창조과학 강연을 열어 왔고, 이에 대해서는 교계 안에서도 찬반 논의가 있다. 일부 교단은 교회력에 창조절을 두어 창조와 생태를 주제로 예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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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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