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6장 9-13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마태복음 6:9-13,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주님의 기도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본문은 개역개정판(1998)이며 대한성서공회 저작권 계약에 따라 게재합니다. 개역한글·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개역한글로 보기
예수가 제자들에게 가르친 기도로, 교회가 '주기도문'으로 함께 외는 본문이다. 누가복음과 다른 형태, 끝의 송영이 오래된 사본에 없다는 문제, 여러 낱말의 번역이 함께 논의된다.
문맥
산상수훈 가운데 구제·기도·금식에 관한 가르침(마태복음 6:1-18)에 들어 있다. 예수는 사람에게 보이려는 기도와 중언부언하는 이방인의 기도를 경계한 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고 이 기도를 준다. 누가복음 11:2-4에도 더 짧은 형태가 있는데, 거기서는 제자들이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요청한 데 대한 답이다.
해석
기도는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로 부른 뒤, 하나님의 이름과 나라와 뜻을 구하는 세 간구와 양식·용서·시험과 악에서의 구원을 구하는 세 간구로 짜여 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 기도의 본으로 읽기: 그대로 외는 기도문이자 모든 기도의 순서와 내용을 가르치는 본이라고 본다.
- 종말론적 기도로 읽기: "나라가 임하시오며"를 중심으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기다리는 공동체의 기도로 읽는다.
- 낱말들: "일용할"(에피우시오스)은 신약에서만 보이는 드문 말로 '오늘 필요한', '내일을 위한' 등 여러 풀이가 있다. "악에서"는 '악한 자에게서'로도 옮길 수 있다.
논쟁과 쟁점
- 송영 사본 문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라는 끝맺음은 가장 오래된 주요 사본들에는 없고 후대 사본에 들어 있다. 이 때문에 현대 번역들은 이를 괄호에 넣거나 각주로 돌린다. 초대교회 예배에서 기도 끝에 붙이던 송영이 본문에 들어갔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천주교 미사는 주님의 기도를 송영 없이 마친 뒤 사제의 기도를 거쳐 송영을 따로 바친다.
-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하나님이 시험으로 이끄시는 것처럼 읽힌다는 문제 제기가 있다. 천주교에서는 교황 프란치스코가 이 문제를 언급했고, 일부 언어권의 천주교 전례문이 '시험에 빠지지 않게'에 가까운 표현으로 바뀌었다. 개신교는 대체로 기존 표현을 유지하며 '시험'을 유혹과 시련 둘 다로 설명한다.
- 한국에서는 옛 번역과 새 번역 주기도문이 함께 쓰여 교회마다 문구가 조금씩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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