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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명은 구약성경 출애굽기 20장과 신명기 5장에 실린,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이스라엘에게 주었다고 전하는 열 가지 계명이다. 한국 교회에서는 사도신경·주기도문과 함께 신앙의 기본 교육 내용으로 쓰인다.

정의와 뜻

십계명(十誡命)은 '열 가지 계명'이라는 뜻이다. 히브리어 성경은 이를 '열 말씀'이라 부르며, 영어권에서는 그리스어에서 온 '데칼로그(Decalogue)'라고도 한다.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앞부분은 하나님에 대한 의무를 다룬다. 다른 신을 두지 말 것, 우상을 만들지 말 것,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지 말 것, 안식일을 지킬 것이 여기에 속한다. 뒷부분은 이웃에 대한 의무를 다룬다. 부모 공경과 살인·간음·도둑질·거짓 증언·탐심의 금지가 여기에 속한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본문은 출애굽기 20:1-17과 신명기 5:6-21 두 곳에 실려 있다. 구약성경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두 돌판에 새겨진 계명을 받았다고 전한다(출애굽기 31:18). 예수는 율법 전체를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요약했는데(마태복음 22:37-40), 교회는 이를 십계명의 두 부분과 연결해 설명해 왔다.

계명을 나누는 방식은 전통마다 다르다. 개혁교회 전통을 따르는 장로교와 감리교 등 대부분의 개신교는 '다른 신 금지'와 '우상 금지'를 각각 제1·2계명으로 나누고, 탐심 금지를 하나의 계명으로 센다. 천주교와 루터교는 앞의 두 가지를 하나의 계명으로 묶고, 탐심 금지를 둘로 나누어 열 개를 맞춘다. 마르틴 루터는 『소교리문답』을 십계명 해설로 시작했다. 장 칼뱅은 율법이 신자의 삶을 이끄는 지침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교회에서는 십계명을 사도신경, 주기도문과 함께 찬송가 책에 싣는 경우가 많다. 새신자 교육과 주일학교에서도 기본 내용으로 가르친다. 장로교 계열은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의 소요리문답과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통해 십계명을 해설한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십계명을 '감사의 삶'을 다루는 부분에 배치한다. 기독교한국루터회는 루터의 소교리문답과 루터교식 계명 구분을 따른다.

예배에서 십계명을 함께 낭독하는 방식은 교회마다 다르다. 정기적으로 낭독하는 교회도 있고, 사순절 같은 특정 절기나 성찬을 앞둔 예배에서만 낭독하는 교회도 있다.

넷째 계명의 '안식일'을 이해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개신교는 이 계명을 부활의 날인 주일을 지키는 근거로 받아들인다. 반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토요일 안식일 준수를 주장한다(→ 안식일과 주일). 한국 교회에서는 제1·2계명이 조상 제사 문제와 연결되어 논의되기도 했다. 이 논의는 많은 교회가 제사 대신 추도예배를 드리는 배경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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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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