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
인물 · 성경 인물
모세는 구약성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이끌어 내고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받아 전한 지도자이자 예언자이다.
정의와 뜻
모세는 구약성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의 노예 생활에서 이끌어 낸 지도자이며, 하나님의 율법을 백성에게 전한 인물이다. 출애굽기 2:10은 그의 이름을 "물에서 건져 내었다"는 뜻과 연결해 설명한다. 유대교와 기독교 전통은 그를 가장 중요한 예언자 가운데 하나로 여긴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 이집트 왕 바로가 히브리 남자아이를 죽이라고 명령하던 때에 태어났고, 바로의 딸에게 입양되어 자랐다.
- 이집트 사람을 죽인 뒤 미디안으로 도망하여 십보라와 결혼했다. 이후 호렙산의 불타는 떨기나무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출애굽기 3장).
- 열 가지 재앙과 유월절, 홍해를 건넌 사건을 거쳐 시내산에서 십계명과 율법을 받았고, 이동식 예배 처소인 성막을 세웠다.
- 므리바에서 일어난 일로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말씀을 들었고(민수기 20:12), 느보산에서 그 땅을 바라본 뒤 120세에 죽었다(신명기 34장).
전통적으로 모세는 모세오경의 저자로 여겨진다. 근대 성경 비평학에서는 여러 자료가 오랜 기간에 걸쳐 편집되었다는 견해가 제기되었다. 출애굽이 일어난 연대도 학자에 따라 기원전 15세기설과 13세기설 등으로 나뉜다. 신약성경에서는 변화산 사건(마태복음 17:3), 요한복음 1:17, 히브리서 3장 등에서 모세가 예수와 함께 언급되거나 예수와 비교된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교회 설교에서 출애굽은 죄에서 벗어나는 구원을 가리키는 본문으로, 광야 40년은 신앙의 여정을 비유하는 본문으로 자주 쓰인다. 아론과 훌이 모세의 팔을 붙든 장면(출애굽기 17장)은 중보기도의 예화로 흔히 인용된다. 주일학교 교재와 여름성경학교에서도 모세를 대표 인물로 다룬다.
교단에 따라 모세 율법을 이해하는 강조점이 다르다.
- 장로교 등 개혁주의 전통은 십계명을 신자가 따를 삶의 규범으로 가르치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요리문답에서 자세히 다룬다.
- 루터교는 율법과 복음을 구분하는 데 무게를 두며, 율법이 죄를 깨닫게 하는 기능을 강조한다.
- 세대주의의 영향을 받은 교회는 모세 율법이 주어진 시기를 하나의 독립된 시대(세대)로 구분한다.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넷째 계명을 근거로 토요일 안식일을 지킨다. 반면 대다수 개신교회는 주일에 예배한다.
모세오경 저작 문제에서는 보수 측이 대체로 모세 저작을 인정하고, 진보 측은 비평학의 연구 성과를 수용해 왔다. 1950년대 한국 장로교 분열 과정에서는 이러한 성경관의 차이가 쟁점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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