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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5장 18-20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고린도후서 5:18-20

18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19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20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본문은 개역개정판(1998)이며 대한성서공회 저작권 계약에 따라 게재합니다. 개역한글·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개역한글로 보기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통해 사람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고, 그 화목의 직분과 말씀을 신자에게 맡겼다는 바울의 선언이다. 속죄·칭의 교리, 전도, 화해 사역을 말할 때 자주 인용된다.

문맥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고린도후서의 한 부분이다. 바울이 자신의 사도 직무를 변호하는 긴 단락(대체로 2:14-7:4로 본다) 안에 있다. 바로 앞 17절에서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말한 뒤, 이 새로움이 모두 하나님에게서 비롯되었다고 이어 간다. '화목'(헬라어 카탈라소. 원수 된 관계를 돌이켜 사이를 바로잡는다는 뜻)이라는 말이 세 절에 걸쳐 되풀이된다. 단락은 21절의 대속 선언으로 마무리된다.

해석

  • 공통된 읽기: 대부분의 해석자는 화목을 시작하는 쪽이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하나님이 먼저 죄를 "돌리지 아니하시고" 깨어진 관계를 회복했다는 것이다.
  • 개혁주의·루터교의 읽기: 19절과 21절을 함께 읽는다. 죄를 사람에게 묻지 않고 그리스도의 의를 옮겨 준다는 법정적 칭의와 대리 속죄의 근거로 본다.
  • 웨슬리 전통의 읽기: 화목이 모든 사람에게 제시되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구절을 회개와 믿음으로 응답하라는 보편적 초청으로 읽는다.
  • 사역에 대한 읽기: 18절의 "우리"를 바울과 동역자들로 좁혀 말씀 사역자의 직분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반면 모든 신자가 받은 사명(만인제사장)으로 넓혀 읽는 견해도 있다.
  • 사회적 읽기: 화해를 하나님과 개인 사이에 그치지 않고 사람과 사람, 공동체와 민족 사이로 넓혀 읽는 흐름도 있다.

논쟁과 쟁점

  • "세상"의 범위: 제한 속죄를 받아들이는 칼빈주의 쪽 해석자들은 "세상"을 유대인과 이방인을 가리지 않는 하나님의 백성 전체로 읽는다. 아르미니우스주의와 웨슬리 신학은 모든 사람을 향한 화목으로 읽는다. 이 차이는 예정론 논쟁과 이어져 있다.
  • 19절의 구문: 헬라어 원문은 두 가지로 읽힌다. 하나는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 계셔서"로 읽어 성육신을 강조하는 방식이다. 다른 하나는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그리스도를 통해) 세상을 화목하게 하셨다"로 읽어 수단을 강조하는 방식이다. 개역 계열은 앞쪽에 가깝게 옮겼다.
  • 번역어: 개역한글의 "직책"을 개역개정은 "직분"으로 바꾸었다. 새번역 등은 '화목' 대신 '화해'라는 말을 쓴다.
  • 20절의 대상: 20절 앞부분의 "너희를"에 해당하는 대명사는 원문에 없다. 그래서 이 호소가 이미 믿는 고린도 교인을 향한 것인지, 세상을 향한 바울의 복음 선포를 요약한 것인지 견해가 갈린다.

한국 교회에서

전도와 선교를 다루는 설교에서 신자를 "그리스도의 사신(대사)"으로 부르는 근거로 자주 쓰인다. 교회 안 갈등의 화해를 다루는 설교와 기도에서도 인용되고, 남북 화해와 통일을 주제로 한 설교와 기도에서도 인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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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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