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히브리서 5장 7-9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히브리서 5:7-9

7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8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9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본문은 개역개정판(1998)이며 대한성서공회 저작권 계약에 따라 게재합니다. 개역한글·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개역한글로 보기

예수 그리스도가 육체로 계실 때 눈물로 기도하고, 고난으로 순종을 배워 온전하게 되어 구원의 근원이 되었다고 말하는 구절이다. 그리스도의 참된 인성과 대제사장 됨을 보여 주는 본문으로 자주 인용되며, '들으심'과 '온전하게 됨'의 뜻이 논의된다.

문맥

히브리서 4장 14절부터 5장 10절까지는 예수 그리스도를 대제사장으로 소개하는 단락이다. 히브리서의 저자가 누구인지는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다. 저자는 먼저 5장 1-4절에서 대제사장의 자격을 설명한다. 대제사장은 사람 가운데서 뽑히고, 연약한 자를 너그럽게 대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야 한다. 이어 5-6절에서 시편 2:7과 110:4를 들어, 그리스도가 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서열)를 따르는 제사장으로 세워졌다고 말한다.

7-9절은 그리스도가 사람으로서 고난을 겪었기에 대제사장의 자격을 갖추었음을 보여 준다. 10절이 단락을 마무리한다. 편지 전체로 보면, 신앙에서 뒤로 물러설 위험에 놓인 독자들을 격려하는 흐름 안에 있다.

해석

  • 겟세마네와 잇는 읽기: 많은 주석가는 "심한 통곡과 눈물"을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나 십자가 위의 부르짖음과 연결한다. 예수의 지상 생애 전체로 넓혀 보는 견해도 있다.
  • '들으심'에 대한 읽기: 예수는 결국 죽었는데 기도가 들어졌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를 두고 견해가 나뉜다. 죽음을 피한 것이 아니라 죽음에서 부활로 건져졌다는 뜻으로 읽는 견해가 널리 퍼져 있다. 하나님의 뜻에 순복할 힘을 얻었다는 뜻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 '순종을 배움'과 '온전하게 됨'에 대한 읽기: 전통적 기독론(그리스도에 관한 교리)은 이 구절을 이렇게 읽는다. 죄 없는 아들이 불순종에서 순종으로 바뀐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서 고난 속에서 순종을 몸소 겪어 알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 구절은 성육신한 아들의 참된 인성을 보여 주는 본문으로 자주 거론된다. "온전하게"(헬라어 '텔레이오오')는 도덕적 결함이 고쳐졌다는 뜻이라기보다, 대제사장 직무에 맞게 완성되었다는 뜻으로 보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논쟁과 쟁점

  • 번역 문제: "경외하심"으로 옮긴 헬라어 '율라베이아'는 '두려움'으로도 읽힐 수 있다. 그래서 "두려움에서 건지심을 얻었다"고 읽는 소수 해석이 있다. 독일 신학자 아돌프 폰 하르낙은 원문이 본래 "들으심을 얻지 못했다"였을 것이라고 추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를 뒷받침하는 사본은 없다.
  • '순종하는 자'와 구원: 9절의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를 두고 교단 전통마다 강조점이 다르다. 개혁주의 전통은 순종을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참된 믿음의 열매이자 표지로 본다. 웨슬리 신학과 아르미니우스주의 전통은 이 구절을 히브리서 6장과 10장의 경고 본문과 함께 읽으며, 믿음 안에서 순종을 지속하는 일의 중요성을 더 강조한다. 이 차이는 성도의 견인과 구원의 확신을 둘러싼 논의로 이어진다.

한국 교회에서

고난주간 설교나 고난과 순종을 주제로 한 설교에서 자주 인용된다. "심한 통곡과 눈물로" 드린 기도를 간절한 기도의 본으로 드는 경우도 있다. 한편 본문의 초점은 그리스도의 대제사장 자격에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함께 읽을 구절

함께 보기 8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 이 문서에 문제가 있나요? 신고하기

로그인한 뒤 신고할 수 있습니다. 신고된 내용은 24시간 안에 검토합니다.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

    로그인하고 토론에 참여하기